영화 <화이트> 촬영에 한창인 배우 황우슬혜. 유난히 긴 생머리가 탐스러운 그녀가 글래머러스 웨이브부터 심플한 바운시 컬, 로 포니테일과 발레리나 업두까지 올가을에 도전하고 싶은 네 가지 웨이브 헤어 룩을 제안한다.

Lovely Updo

프라다, 샤넬, 칼 라거펠트 쇼에서 선보인 업두 헤어를 리얼 웨이에서 응용해보자. "잔머리를 그대로 두고 묶어 빈티지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연출했죠." 이날 헤어를 담당한 W 퓨리피 지안 팀장의 설명이다.

HOW TO

1 모발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굵기가 얇은 고데기로 앞머리부터 컬을 만든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귀 옆의 헤어는 뒤쪽으로 만다.

2 정수리까지 웨이브를 만들고 볼륨 무스나 스프레이를 헤어라인 안쪽과 뿌리 부분에 바른 다음 손가락으로 턴다.

3 헤어밴드를 한 뒤 손가락으로 결을 내며 머리를 묶는다. 묶은 머리는 두 갈래로 나누어 꼰 뒤 핀으로 고정한다. 헤어라인의 잔머리는 손가락으로 구겨 마무리한다.

왼쪽부터 : 비달사순 세라믹 인스턴트 16mm 아이론. 웰라 하이 헤어 글로스 세럼. 케라스타즈 에이지 프리미엄 라크 서브탠티브

Soft Natural

이번 시즌 모발 끝에만 살짝 컬을 주던 C컬 웨이브가 좀 더 부드러운 바운시 웨이브로 변화했다. 헤어 중간부터 자연스럽게 컬이 어우러지면서 단아하면서도 복고적 느낌이 동시에 나는 것이 특징.

HOW TO

1 샴푸를 한 뒤 뒤쪽에서 앞쪽으로 넘겨가며 블로 드라이를 해 모근의 볼륨감을 살린다.

2 고데기를 가로로 잡고 헤어 중간부터 한 바퀴를 돌려 C컬을 만든다. 앞머리는 뿌리부터 자연스러운 S컬을 만들면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3 웨이브를 만든 뒤 롤 브러시와 드라이어로 모근의 볼륨을 살려 드라이한다. 고정력이 있는 광택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한다.

위부터 : 로벤타 레드 스튜디오, 아베다 우든 패들 브러시,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볼륨 익스팬드 칼슘 스프레이, 아베다 브릴리언트 애몰리언트 피니싱 글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