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하진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의 학력 의혹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이하 '스탠퍼드대')의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된 기사가 실려 눈길을 끌고있다.

24일(현지시각) 스탠퍼드대 대학 홈페이지에 '래퍼 대니얼 리(타블로)가 학력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스탠퍼드대로 돌아왔다'(Rapper-poet DANIEL LEE returns to Stanford to clear his name)는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는 "타블로를 아시아의 유명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래퍼"로 소개하며 "지난 주 타블로가 한국의 방송사 MBC와 학력논란의 진상규명을 위해 스탠퍼드대를 방문했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스탠퍼드대 측은 기사를 통해 "타블로가 지난 2002년 스탠퍼드를 졸업하며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며 "지난 6월 부학장 톰 블랙과 토비아스 울프 교수 등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증명하는 서신을 보낸바 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와 관련한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톰 블랙 부학장이 한 한국의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 "내 문서는 미국에서 법적 효력을 갖고있다. 문서를 위조할 경우 나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 나는 이유 없이 독을 퍼뜨리는 그들을 무지한 군중이라고 부를 것"이라며 "나는 대니얼(타블로)이 무척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타블로가 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알아보는 친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 논란과 관련된 MBC TV 'MBC 스페셜'은 다음달 24일께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