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50대 초반이신데
올해 1월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요실금 수술을 받았습니다.
tv에서 강의를 하시는것 보고 유명하다고 해서 예약해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직후 전혀 호전이 안되서 2월 인가.. 3월인가.. 다시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수술법은 모르지만 처음에는 방광에 구멍을 뚫지 않고 했는데 효과가 없어서
재수술 할때에는 방광에 구멍을 뚫어서.. 머 그런식으로 했다네요
수술후 2일뒤에 퇴원했는데
어머니께서 그날 저녁 완전 뒹굴정도로 배가 아프시다고 해서 응급실에 갔더니
수술후 일시적으로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거래요
응급실에서 소변 빼고 (그날이 토요일...) 집에까지 그 소변줄 달고가서
월요일날 다시 병원가서 소변줄 빼고 약처방 받았습니다.
(주말에.. 응급실이라...돈도 엄청 깨지더군요)
요실급 수술 후 간혹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하셨고
두번째 수술이니 나을거라는 기대에... 일주이 정도 기다렸지만
어머니가 자꾸만 기분이 찝찝하고... 전혀 호전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지냈는데...
두번 수술후에도 호전이 없자 어머니는 거의 우울증 걸릴정도로 의욕이 없으시고
병원에 가봤자 그냥 몸상태가 약하다면서 약 처방만 해줍니다
그래서 4,5월 내내 병원에 가지 않으시더군요
가봤자 매번 진료비에 약값만 내고 소용도 없고 하니 짜증이 나신답니다
저는 그래도 계속 가서 의사한테 무조건 낫게 해달라고 따지라면서 화를 냈지만 솔직기 어머니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두번이나 수술했는데 계속 소변이 세고 뻐근하다고 하시니...
어제도 통증때문에 괴로워 하시는걸 보니 화가 치밀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두번의 수술로 몇백씩 돈만 깨지고...
전신마취 두번에 어머니 몸도 약해지시고... 여전히 소변은 줄줄 샌다고 하십니다
차라리 하지 않은것만 못하지요
아주 예민한 부분에 칼을 두번이나 대고 구멍까지 뚫었다니...
의료지식이 없어 의사한테 함부로 따지지도 못하겠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tv에나와서 강의까지 하신 교수님이라 믿고 맡겼더니
수술 후 전혀 나아진 게 없는데... 계속 병원가서 약만 처방 받아야할까요?
아니면 가서 따져야하나요
돈은 솔직히 얼마가 들든 어머니 증상만 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더 화가나기도 하구요
성질 같아선 가서 그 교수 먹살잡고 따귀라도 때리고 싶네요
병원 갈때마다 특진비.. 검사비,, 약값은 어찌나 잘 챙겨받는지
병원 이름까지 확 공개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도와주세요...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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