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자 김범석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술을 마시며 인터뷰하는 취중토크를 진행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에피소드가 많이 생긴다.
차마 기사에 담지 못하는 뒷얘기도 적지 않다.
평소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청순한 여자 연예인들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지자
꼭꼭 감춰둔 과격한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고,표현도 저속해져 무안해질 때가 있다.
반면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인간적 매력을 발견하기도 한다.

알딸딸하게 취해 진심을 털어놓은 뒤 나중에 항의하는 연예인도 간혹있다.

송윤아가 대표적인 경우.
드라마 <온에어>가 한창 인기를 끌 무렵 송윤아를 강남의 한 와인바에서 만났다.
와인을 몇 잔 마신 뒤 취기가 오른 송윤아는 함께 출연한 모 후배 연기자에 대해 곱지 않은 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걔가 왜 친구들이 없는지 이번에 알았잖아요. 카메오 섭외도 한 명 못하더라구요."

"저는 상관없는데 그 아이가 자기 이름이 맨 앞에 나와야된다고 우겨서
결국 제작진이 배우들 이름을 안 넣기로 했잖아요. 연기자 이름이 소개되지 않은 드라마는 <온에어>가 처음이었을 거예요."

처음 만난 기자에게 한 말치고는 파격적이고 민감해 기사화해도 되겠느냐고 여러 번 물었고  
송윤아는 그때마다 "상관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나 한쪽 얘기만 듣고 기사를 쓸 순 없어 그다지 민감하지 않겠다 싶은 부분을 추려 기사에 담았다.

하지만 송윤아는 기사가 인터넷에 올라오자마자 "대체 나한테 무슨 감정이 있어 이렇게 기사를 썼냐"며 정색을 했다.
분명히 자신의 입으로 한 얘기였지만 "내가 언제 그런 식으로 말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미용실에 가는 길이라던 그녀는 "오늘 이 기사 때문에 촬영장에 갈 수가 없다.
내가 어떻게 연출자와 동료 연기자들을 보겠냐"며 울기 시작했다.

결국 수차례 전화 통화 끝에 절충안(온라인에 올라온 기사 수정)이 마련됐고,
그날 송윤아는 눈이 퉁퉁 부은 상태로 촬영을 마쳤다.
나중에 송윤아와 친한 몇몇 지인들과 그 해프닝을 얘기하자 모두들 하나같이 혀를 끌끌 찼다.
그녀는 원래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대로 털어놓으니 인터뷰 내용의 수위를 조절해 기사를 써야 한다는 거였다.
처음 송윤아를 인터뷰한 기자들이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몰라 황당함을 겪기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송윤아가 도마에 올린 후배 연기자의 반응은 어땠을까.
"기사를 보니까 딱 송윤아 선배님 말투던데요. 저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저는 상관 안해요."

출처 : 우먼센스 1월호 中

술 들어간 상태에서 김하늘 뒷담화 해놓고

기사나니깐 울고불고해서 결국 수정했던 헤프닝..

위에서 말한 기자가 그나마 추려서 보도한 원본기사와 송윤아측 요구로 인해 수정된 기사(2차례에 의해 수정됨)

-김희선씨와 돈독한 것도 의외예요.

그 아이도 착한 나라, 나쁜 나라 구분이 저만큼 뚜렷해요. 요즘도 드라마 보고 꼭 메시지를 남겨요.

드라마에 나온 자기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면서 불평도 하고요. 친하게 지내는 언니한테 쓰던 화장품을 선물받았는데 그 마음이 고맙다면서 며칠후 언니 아들한테 BMW 오토바이를 사주는 아이에요.테이크에 비해 기브가 좀 심했죠. 하하
 

 
-타이틀 이름 순서 때문에 다른 배우들과 신경전을 했나요?

저는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저랑 김하늘씨가 이름 순서 때문에 불편하게 지낸다는 기사를 보고 제작진에게 바로 전화했어요.

나는 상관없다, 무조건 양보할테니 편한대로 하시라고. 근데 이범수씨와도 이견이 있었나봐요.

열받은 PD가 결국 배우 이름을 다 빼기로 했대요. 배우 타이틀이 안 나오는 건 아마 '온에어'가 처음일 거예요.

타이틀 이름문제는 정확히 말해 김하늘소속사.송윤아소속사.이범수소속사 모두 주장했던 사항입니다. 다른기사에서는 서로의 소속사간 갈등으로 인해 배우타이틀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송윤아 개인인터뷰에서는 자기이름 쏙 빼버리고 얘기하네요.

↓(수정본 기사)

-타이틀 이름 순서 때문에 다른 배우들과 신경전을 했나요?

저는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저랑 김하늘씨가 이름 순서 때문에 불편하게 지낸다는 기사를 보고 제작진에게 바로 전화했어요.

나는 상관없다, 무조건 양보할테니 편한대로 하시라고. 데뷔 순서나 나이 순서로 하면 무리가 없어 보이는데 그게 또 기획사마다 생각이 다른가 봐요. 결국 제작진이 밤샘 회의 끝에 배우 이름을 다 빼기로 했대요.

솔로몬의 선택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우 타이틀이 안 나오는 건 아마 '온에어'가 처음일 거예요.

-선배로서 김하늘씨가 야속할 때도 있죠?

없다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내리 사랑이란 말이 그냥있는게 아니잖아요.
후배한테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 다쳐요. 하늘씨한테도 얘기했어요.
우리 기본적인 예의만 지키자, 넘지 말아야할 선은 넘지 말자고요.
하늘씨도 쿨해서 그런 말에 선뜻 동의해요. 마침 오승아와 서 작가가 대립 구도잖아요.
드라마 끝날 때까지 애써 친해지려는 노력을 안 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정말 리얼한 드라마를 보시는거예요

↓(수정본 기사)

-선배로서 김하늘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일에 대한 집중도도 깜짝 놀랄 정도로 높은 후배더라고요.
촬영에 쫓겨 친해질 겨를이 없었지만 얼마 전 하늘씨한테 이런 얘기를 했어요.
우리 잘 해보자, 드라마 끝날 때까지 가식적으로 친한 척하기 보다는 천천히 스며들자고요.
하늘씨도 제 말에 선뜻 동의했어요. 마침 오승아와 서 작가가 대립 구도잖아요.
시청자들은 정말 리얼한 드라마를 보시는 거예요

-김하늘·이범수씨는 사이가 어때요?

당사자한테 물어보세요. 제 입으로는 말 못해요.
연기자는 캐릭터와 구도 때문에 일부러 마음을 닫아야 할 때가 있어요.

범인과 형사 역을 맡으면 서로 말도 안 섞는 사람도 있다잖아요.
불필요한 소모전이 아니라 일정한 거리두기죠. 좋은 연기를 위해선 나쁘지 않다고 봐요

온에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범수.김하늘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사이가 별로라는 늬앙쓰를 풍겨 이범수.김하늘 러브라인 지지자들이 많이 언찮아 했었습니다.

↓(수정본 기사)

-김하늘·이범수씨는 사이가 어때요?

당사자한테 물어보세요. 제가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요.
연기자는 작품에 임할 때 자기가 맡은 캐릭터 때문에 일부러 마음을 닫아야 할 때가 있어요.
범인과 형사 역을 맡으면 서로 말도 안 섞는 사람들도 있다잖아요.
불필요한 소모전이 아니라 일정한 거리두기죠. 좋은 연기를 위해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무엇이 진실인지 정확히 알수없지만

기자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면.. 송윤아 정말 깨네요..

앞에서는 남 배려하는척 하더니 뒤에가서 후배 뒷담화 까는건 아니죠.

이름 타이틀 문제는 주연배우 소속사측에서 모두 주장했던 사항입니다. 특정 한배우에게만 뭐라할수있는 사항이 아닐뿐더러

까메오 섭외를 못한다고 인간관계까지 들먹거리고 뒷담화했다는 점은

정말 경솔하신듯..
어떤게 본모습인지 정말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