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이 가장 어려운 아이템이지만 클래식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해 레이디라이크 룩 연출에 좋다. 종아리가 유독 굵은 사람은 신발 선택에 주의한다.

오지현(스타일리스트)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사람에게는 가장 힘든 스커트지만 예쁘게 입으면 이보다 더 스타일리시할 수 없다. 키가 작아 고민이라면 하이웨이스트 디자인을 선택한다. 날씬해 보이기도 하지만 작은 키를 조금은 보완할 수 있다. 또 일자로 붙는 스타일보다는 플레어스커트처럼 퍼지는 디자인이 좋다. 컬러 역시 튀는 것보다는 그레이나 블랙처럼 차분한 컬러가 좋겠다. 올 블랙으로 코디한 후 모자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게 더 시크하다. 옷장에서 여름 스커트를 꺼내 여러 개를 레이어드하거나 롱 니트와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자영 가장 어려운 룩이지만 잘만 입으면 아주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 바로 미디스커트다. 스타일링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상의를 심플하게 연출하고 액세서리를 절제해야 한다는 것. 스커트 소재에 때라 상의를 선택하고 허리 라인을 강조할 수 있도록 가늘고 비비드한 컬러의 벨트로 포인트를 준다. 그러면 키도 커 보이고 스타일리시한 느낌도 산다. 재킷은 허리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택해 보이시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 슈즈는 메리제인이나 힐을 선택해 차분하게 마무리한다.

오피스 룩에 잘 어울리는 스커트 길이로 단정한 느낌이 강하다. 패턴이나 소재에 신경 쓴다면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자칫하면 아무 느낌 없는 스타일링이 될 수 있으므로 포인트에 신경 쓴다.

이자영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할 때 적합한 아이템으로 최대한 여성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소재에 따라 페미닌하게, 빈티지하게 연출할 수 있다. 코튼이나 모직 소재 스커트일 때는 카디건과 베스트를 활용하고 트위드 재킷이나 진주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 프린트가 강한 플레어스커트의 경우 빈티지 룩에 잘 어울리므로 티셔츠나 롱 카디건을 믹스해 가느다란 위빙 벨트를 레이어링한다. 스타킹이나 레깅스는 전체적인 톤에 맞춰 컬러와 소재를 선택한다.

겨울에도 여성들의 미니스커트 사랑은 계속된다. 특히 부츠를 사랑하고 레깅스를 사랑하는 여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 올 시즌은 롱스커트의 붐으로 좀 뜸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오지현 부츠와 함께 매치하는 미니스커트는 이제 조금 식상하다. 누구나 똑같은 스타일로 거리를 누비는 것은 별로이지 않은가. 어차피 레깅스를 입는 미니스커트 룩이라면 조금 과감하게 스타일링해보자. 어중간한 길이보다 마이크로 미니처럼 짧은 것을 선택해 레깅스와 매치하고, 무릎길이의 롱부츠보다 싸이하이 부츠로 섹시한 느낌을 더한다. 대중화된 롱부츠의 길이는 무난하기는 하지만 다리가 길어 보이지는 않기 때문. 오히려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가 더 길어 보인다. 스커트와 레깅스의 컬러 또한 잘 매치해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

유래훈 빅 트렌드는 아니지만 트렌디한 아이템과 연출하면 과감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없어서는 안 될 퍼 아이템과 믹스 매치하면 한결 스타일리시하다. 단, 퍼의 볼륨감을 고려해 스커트는 미니멀하고 짧은 아이템으로 선택해야 좋다. 레더처럼 과감한 소재를 선택해 퍼와 매치하면 섹시하면서도 시크하다. 레깅스와 함께 코디한다면 마이크로 미니처럼 파격적인 길이를 선택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