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원하시는 건가요. 스킨쉽...? 그게 정 힘들다면 다른 곳에서 돈으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노골적으로 얘기를 해드리는 것입니다. 사실 참하고 좋은 여자분 같은데 뭐가 불만이신지 모르겠네요. 결혼할 대상에게만 몸을 허락한다는 것은 사실 답답한 것이 아니고 정상적인 사고방식 입니다. 참한 여성분이죠. 스킨쉽을 못해서 괴로운 건지... 그녀가 스킨쉽을 허락안하는 것에 대해서 마음의 벽으로 느껴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둘 중 어느쪽이라 하더라도 일단  들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것도 대학생이신데 어떻게 벌써 약속을 하고 말고를 할 수 있을까요. 그냥 지금의 상황에서 자연스럽고 편하게 연애를 하실 수는 없으신지요? 그러한 사고방식이나 연애관은 여자친구분을 질식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보이는군요. 그래서 때론 여자분이 질려할 것이 눈에 훤합니다. 그러니 점점 더 남자친구로부터 멀어지려고 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A군이 착각하고 있는 것 한가지를 꼭 말씀드려야겠습니다. A군이 말한 '한번 사귀면 깊게 사귀는 스타일' 이라는 말의 기준은 대체 뭔가요...? 한번 만나면 바로 평생을 약속해야 한다...? 혹시 그런건가요. 그건 스스로에게도 물어보세요. 자신도 못합니다. 스스로도 하지 못할 일을 여자분에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사실 위의 여자분이 오히려 참하고 거짓말도 안하는 솔직한 사람입니다. 좋은 여자를 앞에두고도 별의별 생각을 다 하시는 것 자체가 안타까워서 깨우쳐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러저러한 것이 모두 극복 불가능한 것으로 느껴지신다면 그만두는 게 맞습니다. A군은 그녀와 핀트가 너무 어긋나 있으니 말입니다. 그녀를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아한다면 그렇게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A군은 정말이지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써의 연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것을 빨리 깨치지 못하면 만나는 연애마다... 만나는여자분마다 힘든 과정을 계속 겪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