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7년차되는 주부입니다.

워낙 어린 나이(23세)에 결혼을 해서 인지, 처음엔 그냥 능력있고 사람 좋은 모습에 서로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신혼 첫날밤 그와의 잠자리는 서로 낮설고 어색해서인지 그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듯 보였고,

저도 찢어지는 아픔에 고통만 있었습니다.

이후,우리는 결혼생활을 대화와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그야말로 순수한 생활 그 자체였죠

남편은 평소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이지만 저와의 잠자리,섹스등에는 무관심한 듯 보였습니다.

저도 주변의 결혼한 친구등을 통해 부부간의 성생활등의 이야기를 듣지만 호기심도 가고 협오스럽기도 했을 정도로 그 분야에 대해선 무감각했죠..

그런 어느날인가 정확히 지난 여름에 남편의 느닷없는 요구에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금번 휴가를 00일 부터 평창에 있는 후배의 펜션으로 가는데,가게 되면 여러 사람과 함께 잠자리를 해야 한다구........."

처음 남편의 말에 저는  "숙소를 여러 사람과 함께 쓰니 불편을 감수하라"는 말로 이해하고,"방이 몇개야?,펜션은 몇 평인데..?"등등의 질문을 하는데...

남편은 답답한 듯 저를 쳐다보며 "스와핑 말야 스와핑..."이라 하는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고 황당해 화도 안나올 지경인데,그이 말은 "요즘 유행이니 함 해보자"는 것입니다.

같이 가는 남편의 후배,동료들은 평소에도 왕래가 잦은 지라 그들과의 관계를 가지라니 정말 낯뜨거워 견딜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호히 난 못간다고 선언하고 휴가를 포기했지만....

아직도 남편은 그 때 제가 안간 것에 대해 질타하며,"스와핑"을 원합니다...

도대체,남편은 무슨 뜻일까요?

그리고,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애가 벌써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이 되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뚜렷하게 누구와 상담하기도 힘들더군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러 관심있는 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