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설림 기자] 모델과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변정수가 동대문 패션쇼핑 페스티벌에서 ‘변정수의 스타일 클래스’를 진행했다.

변정수가 진행한 이번 클래스는 체형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코디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변정수가 제안한 올 가을 스타일링법을 알아보자.

마른체형의 남성에게 세련된 스타일의 댄디룩

마른 체형을 가진 남성이라면 장점을 살려 슬림한 팬츠와 심플한 셔츠, 얇은 니트 카디건을 매치해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스타일의 댄디룩을 완성해보자. 여기에 재킷까지 매치하면 엘리트하면서도 시크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카디건의 소매를 살짝 걷어 올려 안의 셔츠 소매가 살짝 보이게 하고 재킷 안쪽에 카디건이 보이도록 오픈해서 입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스타일이 완성된다.

조금 더 편안한 이미지의 댄디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모자와 빅백을 액세서리로 매치하고 추워지기 시작하면 니트 소재의 넥워머를 걸쳐주는 것도 좋다.

키가 작은 여성에게는 사랑스러운 걸리시룩

올 여름을 강타한 걸리시룩은 가을에도 여전히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키가 작은 여성에게 잘 어울리는 스쿨룩은 자칫 나이에 맞지 않는 유아틱한 이미지가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카멜컬러나 버버리 체크등이 가미된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면 소재의 블라우스에 카멜 또는 와인컬러의 스커트를 착용하면 우아한 걸리시룩 느낌을 낼 수 있다.

변정수가 추천하는 걸리시룩의 팁은 기본 브이넥 니트에 따뜻한 카멜컬러의 무스탕 또는 버버리 스타일의 재킷을 매치하는 것. 여기에 워커와 니트모자를 매치하면 어린 소녀의 느낌이 아닌 우아한 분위기의 걸리시룩이 완성된다.

평범한 체형의 직장인 여성은 레이디 라이크룩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레이디 라이크룩은 잘록한 허리를 강조하는 디올의 뉴룩을 연상케하는 여성을 가장 아름다워 보이게 하기위한 스타일이다. 

이는 너무 풍성한 주름의 스커트보다 브라운 컬러의 기본스커트나 하이웨스트 스커트를 선택하고 트위드 재킷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변정수는 “레이디 라이크룩에 진주목걸이, 가죽장갑, 앙고라 털 모자를 활용하면 훨씬 노블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부드러운 느낌이 아닌 도도한 러시아풍의 레이디 라이크룩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동대문 패션 쇼핑 페스티벌에서 변정수가 제안한 유행스타일로 변신한 시민들은 각자의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으며 주위 관객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