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남친네 회사를 놀러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남친이 작성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여자 연애인 사진 (남친이 평소 TV보다가 이 연애인만 나오면 엄청 좋아하는 티를 냅니다 ㅠㅠ)이랑 이름으로 도배를 해놨더라구요. 그 홍길동이나 철수 영이 뭐 이런거 대신 그 여자 연애인으로 그렇게 해놨더라구요. 남친 말로는 남자 사원들이 좋아해서 그렇게 했다는데 다 헛소린거 같고…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화좀 냈는데 남친이 헤어지자네요…

솔직히 성형에 화장 떡칠한 연애인이랑 일반인이 어떻게 같나요? 근데 남친이 자꾸 비교하는거 같아서 화좀 낼수도 있는건데 남친은 과자좀 얼굴에 집어던지고 자동차 안에 그 룸밀러? 이런거 제가 부쉈다고 오히려 엄청 화를 내네요…

예전에 제가 남친이랑 잠깐 헤어진적이 있는데 그때 사귄 남자한테 선물받고 러브레터 받은것 까지 들먹이면서 헤어지자고 그러는데 매번 싸울때마다 이렇게 연관도 없는 일들까지 죄 끄집어 내는 남친한테 많이 서운하네요…

정말 헤어져야 할까요? 남자들 다 이런식인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