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커피를 탄다...
        믹스커피가 녹아가는것을 보며 향을 음미해 본다...
        이미 중독되어 버린 너에게 난또 나를 맡겨 본다..
        하품만 줄기차게 하다 눈물까지 나온다...

         너와 만나기 전엔 인생의 즐거움을 한잔의 고독을 알지 못했다..
         너를 알아가며 너의 향에 중독되어 가며 난 사랑도 이별도 삶도 느낀다..
         카푸치노를 마시고픈 날엔 사랑의 달콤함을 같이 느끼며...
         블랙을 마시고픈 날엔 인생의 쓴맛까지도 같이 마신다...

        TV를 틀면 줄기차게 나오는  너의 광고를 보며 너를 한번더 기억속에 각인시킨다..
        때로는 원빈이 잡은 손처럼 짜릿하게 때로는 나영이 말하고픈 중독성처럼 너에게 빠져든다..
        니가 진정나에게 알려주고픈 맛은 어떤 맛이었을까?
        니가 진정 나에게 말해주고픈 말은 어떤 뜻이었을까?
           오늘도 난 너에게 나에게 물음표를 던져 본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졸려서 습관적으로 마시던 커피 한잔에도 그날의 기분이 따라 들어가 
믹스가 되진 않았을까요?    좋으면 좋은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그래서 늘 같은 커피를 마시는대도 맛이 다르게 느껴지진 않았을까요?
물의 양이 달라서라고 지금 말하고픈 당신 .. 그대... 그녀는 한번쯤 반성해 보세요..
 나의 감정 메말라 있음에.....  농담이구요....  저두 아직 커피맛 잘 모르는 철부지인걸요...
                 안녕.........     낼은 또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