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 봤니? 얘 내 남자야
도장을 찍을 때는 증인이 필요하다. 특히 내 남자를 노리는 경쟁자들이 지켜본다면 도장효과는 만점! 대중이 보는 앞에서 과감하게 키스를 퍼부어보자. 그도 놀랄 것이고, 남들도 놀랄 것이니 충격효과가 좋다. 남자가 제아무리 ‘별 사이 아냐~’라고 우긴들, 사람들이 ‘설마~’라고 한들 대다수는 안다. 우리 둘의 사이를.
남자와 함께 참석한 모임, 거한 술자리, 야외 나들이 등 활용 가능한 상황은 많다. 창피하다고? 용기가 안 난다고? 그럴 거면 도장은 왜 꺼내 들었는가. 확실한 내 사랑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해 보자. 우선 찍고 보면 대세는 당신에게로 기운다.
나 처음이니까 책임져!
남녀가 함께 있다 보면 별 사이가 아니더라도 생각치 못한 스킨십, 키스, 기타 등등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남자 마음은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러나 여자 마음은? “어머, 이제 어떡하지? 사귀어 볼까? 나 좋아했던 거 아냐?” 등등 별별 상상을 다 하게 된다. 자, 이럴 땐 여자가 먼저 선수 쳐 남자를 확 찍어보는 것도 좋다. 어떻게? 손을 잡든, 포옹을 하든, 키스를 하든, 더한 진도까지 나가든 남자에게 우겨보자. “나 처음이라고. 어쩜 좋아. 니가 책임져. 설마 발 빼는 건 아니겠지?” 남자가 긴가민가해도 우기고 보자. 처음이라는 데, 이 순진한 여자 건드렸으니(?) 사내대장부답게 책임져야 하지 않겠는가!
'넌 내꺼!' 마크를 새깁시다!
도장직인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는 무효로 처리된다. 흔적 없는 도장으로 실패를 맛봤다면? 조금은 음흉하게, 조금은 적극적으로 마크를 남겨보자.
그의 목? 팔? 뺨? 남들의 눈에 띄는 부위를 공략할 것. 붉은 빛 키스마크를 진하게 남겨도 좋다. 날카로운 손톱으로 앙칼진 흔적을 남겨도 좋다. 애교처럼 살짝 꼬집어 상처를 남겨도 좋다. 누가 봐도 사랑의 흔적임을 보여야 한다.
의아해 할 남자를 위해 변명으로 커버하자. “어머, 나도 몰랐네? 미안해, 니가 너무 좋았나봐~” 글쎄, 이 여우 속마음을 남자가 어찌 알리요!
여자의 도장을 받을 만한 위인은? 바로 이런 종류의 남자!
- 앞으로의 환한 미래가 눈에 보이는 남자
- 넘치는 매력을 스스로 모르는 남자
- 경쟁률 빠방~ 미리미리 손써야 할 인기남
- 친구를 가장한 애인 비스무레한 사이의 남자
- 순진하지만 그 열정이 숨겨진 남자
- 여자의 리드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큰 온달스타일 남
- 도장 찍히면 절대 옴짝달싹 못할 내 손바닥 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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