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재의 죽음을 다시 파해친다.

1996년 우리는 어느 한 댄스가수의 비극적 죽음을 경험했다. 과거 인기댄스 그룹 듀스의

맴버 김성재.. 그의 죽음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미제로 남아 있다. 김성재는 과연 누가

죽인 것일까? 너무 궁금하다.




나는 우선 김성재를 죽인 범인을 김성재의 애인으로 지목하고 싶다.

김성재의 애인이 범인이라고 보는 이유는 김성재와 그녀와의 사이가 많이 안좋았다는 점이다.

김성재는 그녀와 헤어질 결심까지 했고, 그로 인해 그녀와 갈등이 있었으며, 죽기 전날 밤엔

그녀와 함께 있었다.(김성재가 한달간 미국에 음악 녹음 작업으로 채류중일때 그녀로부터

하루에 평균 2통 이상 연락을 받았지만 김성재는 단 한건도 그녀에게 연락 한 사실이

없었다. 동료들은 김성재가 그녀의 집착으로 인해 몹시 괴로워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김성재는 미국 녹음을 마치고 귀국하려던때에 그녀로부터 "내가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니 그때 까지만 잘 대해달라고" 부탁받았다고 함.)

김성재의 죽음은 그의 팔뚝에 남아있는 주사바늘의 흔적으로 보아 약물로 인한

죽음으로 보인다.(외상은 전혀 없었음.) 그녀는 당시 의대를 졸업했으며,

애완견센터에서 마취약을 사간 사실로 보아 그녀의 범행이라는 것에 더욱 신빙성을

더해 준다.(김성재 사망후 그녀는 애완견센터 원장에게 자신이 의심 받을 수 있으니 비밀로

붙여 달라고 부탁함.) 물론 판결에서 그녀가 사간 약물은 건장한 청년 한명을

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적은 양이라고 했으나 그녀는 의사가 될 사람이었기에

누구보다 사람의 몸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 판단되며, 또한 여기저기서 많은 약물을

알게 모르게 확보하여 다량으로 김성재의 몸에 주입(김성재의 팔뚝에 28차례 주사바늘

흔적이 있었음.)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녀의 변호인은 김성재의 팔뚝에 주사바늘의

흔적으로 보아 의사가 될 그녀가 주사를 그렇게(주사를 논 부위는 일반인이

논 듯이 피투성이 였음.) 놨을 리가 없다며 반박했지만 김성재가 죽은 시각은 분명 새벽이었으며

김성재가 자고 있을때 벌어진 일이므로 아무리 의사라 한들 어두운 밤에 28방의

주사를 출혈없이 놓는다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녀 였기에 28방의 주사가 가능했지

일반인이었다면 약물투입으로 사람을 죽이는게 가능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진술에서 그녀는 "자신은 김성재를 죽이지 않았고 김성재가 죽기전(그녀는 자신이 호텔에서 나온 시간

이 새벽 3시 40분경이라 진술)에 호텔에서 나왔다"고 진술했다.

김성재가 죽은 호텔방에는 김성재외에 백댄서 7명이 같이 자고 있었는데

새벽 6시가 조금 넘어서 백댄서중 한명이 물을 마시러 나왔다가 어디선가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났고 그때 김성재가 죽어 있는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그 세탁기는 타이머가 128분짜리 였는데 이것은 적어도

128분전(최소한 새벽 4시이후)에 누군가(범인으로 추측)가 세탁기를 돌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그녀가 아닌 세탁기를 돌린 제3자가 범인 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 한다. 따라서 세탁기를 돌린 시간에 범행이 일어

났다면(새벽6시에서 최소한 128분전인 새벽4시 전후) 그녀의 진술대로

그녀는 이미 호텔을 나간 후이므로(새벽 3시 40분) 그녀를 범인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러나 그녀가 진짜로 3시 40분쯤에 나갔는지, 김성재를 죽이고 4시가 훨씬 넘어서

세탁기를 켜논체 나갔는지는 그녀외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리고 범행 당시

물증이 없다는 점으로 그녀는 첫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재심에서 무죄를 판결을 받게 된다. 여기까지가 김성재 사건의 배경이다.






나는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물론 물증은 없다지만

워낙 심증이 커서 나는 일단 그녀가 범인이라 가정하고 문제를 접근해 보기로 했다.

그녀(의대졸업)는 일단 똑똑하다. 따라서 지능범이며 범행전 완전범죄를 염두에 두

고 계획을 실행 시켰을 것이다. 그녀는 이미 김성재가 미국에서 돌아오기 전부터

김성재를 죽이려고 마음 먹고 그에게 접근 했을것이다. 그녀는 살인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았을 것이고, 그 방법은 다름 아닌 증거를 남기지 않고

빠르고 신속하게 죽이는 것 일 것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바로 약물 투여이다. 사건을

보다시피 약물을 투여했던 주사기와 약물만 소거하면 증거는 없어진다. 또한 새벽이라

목격자도 없다. 그녀가 자백하지 않는한 그녀가 범인임을 입증하기는 매우 어렵다. 또한 그녀는

자신의 결백을 위해 사건을 미궁으로 몰고 가야만 했을 것이다. 나는 그것의

핵심포인트가 바로 세탁기라고 생각한다. 김성재는 당시 새벽 1시반 가량에 잠이

들었다. 그리고 법의학자들은 공식적으로 김성재가 죽은 시각을 2시반((새벽 2시반에 김성재가

죽었다고 추정하는 것은 그녀에게는 상당히 불리했던 증거이다.. 김성재의 주검이 발견된 시각은

새벽 6시 반정도이며 이때 김성재는 사람이 죽은지 4시간 정도 되는 징후를 보였다.

따라서 김성재의 주검이 발견된 새벽 6시반에서 4시간을 뒤로 돌리면 새벽 2시반되고

그 시간에 김성재와 같이 있었던 사람은 그녀가 유일 했기에 범인으로 몰릴 가능성이 컷다.))정도로

추정했다. 그러나 재심과정에서 검찰의 안이한 수사의 허술함으로 그녀의 변호인으로부터 김성재가

2시반정도에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반론이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재판관은 김성재가

죽은 시각은 새벽 2시 30분이 아니라 그녀가 호텔을 빠져나간 새벽 3시 40분 이후

다른 누군가로부터 피살 됐을 수도 있다고 판결했다. 결국 재판부도 그녀에게

손을 들어준 셈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나는 억측일지는 모르나 그녀는 김성재가 잠든후

새벽 2시반 가량에 김성재에게 어떤 식으로든 약물을 투입하여 죽였을 것으로 보고있다.

("안정제다" 라는 식으로 속인 후 투입했을 수도 있음..) 그 다음 미리 준비해둔 긴팔

소매옷(김성재는 그날 상의를 벗고 잠을 잤다. 김성재는 평소 상의를 잘 벗고 다닌다고 함...)을 입혀

주사자국을 감추므로써 혹시 모를 백댄서들을 눈을 피했을 것이다. 그 뒤 그녀는 죽은

김성재와 숨죽이며 2시간 가량 같이 있다가(알리바이를 만들 시간을 벌기 위해) 새벽

4시를 넘긴뒤 세탁기를 돌린 채 유유이 빠져 나갔을 것이다. 즉 그녀는 법의학자들이 밝힌

새벽 2시반에 김성재를 죽인것이며, 새벽 3시40분은 그녀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거짓 시간

인 것이다. 그녀는 실제로는 김성재가 죽은지 두어시간 후인 새벽 4시가 훨씬 지나서

세탁기를 키고 나가므로써 김성재를 죽인게 자신이 아니라 제3자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만들어 사건를 미궁속에 빠뜨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녀가 말한 새벽 3시 40분에 호텔을 빠져나갔다는 거짓진술은 재판관들이

생각하는 "다른 누군가가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세탁기를 틀고 김성재를 죽였을 것이다"에

확신을 주는 진술이되는 것이다.






자신의 곁을 떠나는 김성재의 마음을 붙잡으려 한 것, 집착으로 인해 김성재에게

가스총을 쐈던것, 그녀가 의대를 졸업 했었다는 것, 마취약 산것을 비밀로 붙이려 했던것,

호텔에서 갑자기 새벽에 집에 가야만 했던 것,등등 모든 정황이 그녀를 범인으로

생각되게 만들지만 범행현장에서 발견되어진 것은 김성재의 팔뚝에 난 주사바늘 자국과

밤에 상의를 벗고 잤는데 죽은 당시엔 긴소매 상의가 입혀져 있었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