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느낌이 안드네요,같은 회사 동료로 만났고 서로 데이트 할시간도 없이 하룻밤에 실수로 큰아이를 가졌습니다. 그때

 제 남편이 저를 많이 좋아했었다고 본인은 말안했지만, 주변회사동료분들이 말하더군요. 임신사실을 알고 처음엔 걱정

 이 앞섰지만 첫임신이었고  아이를 낳아야 될거같았습니다. 그래서 제남편에게 말을 했죠. 반응은 능력이 안된다고  지

 우라고 말하는거죠. 사실 남편이 저보다 2살이 어렸기때문에 그때는 놀고싶은 생각이 더 앞섰을거예요. 그치만 저는 아이를  낳는다고했고. 친정에서  살다가  시댁으로 저만 들어가살았습니다 .남편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기에 어쩔수없는

상황이었구요. 첫아이를  낳고 2년후에 분가를 했습니다. 살면서 남편의 외박/여자 등등 여러 힘든고비가 많았지만  그때는  제마음이 이렇게 남편을 싫어하진않았습니다. 두아들이 초등학생인데  남편이랑 목욕탕 가보는게 소원이라고 하네요. 큰아이 3학년때  남편이 저와 말타툼을 하고 집을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는형네 지낸다고해서 통화만 했고  남편말을 그대로 믿었죠. 한달후에 제가 전화를 해서  큰아이 운동회니까 일끝나고 식구들과 외식을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날  집에온 남편의 모습은  제가 상상한 모습이 아닌 너무 깨끗한 아니 형이 밥을 해준다고 했는데 집에 있을때보다

외모는 더 좋아졌더군요  같이 산다는 형이랑 왔다고 해서 같이 아이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 그때 그형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했지만  그형분은 되려 저한테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마 제가 둔한것도 있을거예요. 그날 남편이 집에간다고 말을해서 이상하다 느꼈지만 설마 아니겠지 하는 생각이 더 앞섰습니다. 그러다  그날 잤고 남편이 자는동안 핸드폰 문자가 계속오더군요. 남편은 보면서 답장도 안주길래 회사 거래처인가보네 생각했는데 새벽까지 계속 울리기에 제가 문자 확인을 했었습니다 . 그날부터 제가 직장을 다녔기에  남편의외도를 확인할방법이 없었고 사실은 알고싶지않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여자와  같이 나가있던 6개월을 같이 살았다고 남편이 말을했고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그여자를

너무 사랑한다고 운명이라고까지 말하는데 그때 제 가슴이 멎는줄알았습니다. 그여자 주소도 전 알고있었지만 찾아가진

않았고 그여자 여러번 통화만 했었습니다. 그여자도 딸아이를 두고 이혼녀더군요. 저희 친정이나 시댁에서 알게되었고

친정과 시댁에서는 아이들때문이라도 참으라고 저희 엄마께서도 말을해서  이혼은 안된다고 남편에게 말했지만 남편은

아이들은 그여자랑 키운다고  이혼은 정그렇다면 꼭 날위해주는것처럼  당신이 다른남자 생길때까지 기다려준다고 말을

하는데 제 맘이 어땠을까요  이유가 어찌되든 지금은 그여자와 헤어지고  가정으로 돌아왔고 그런일이후 시어머님  병간호를 제가 했었습니다. 저희가 막내이긴했지만 아주버님께서 중국에 가계셨기때문에  저와  시누이 둘이 돌아가면서  3개월을 지냈습니다. 그당시에 제몸이 좀안좋았지만  어머님께서 예민한 분이시라 간병인도 어려운상태였고 복통이 아이낳는 고통보다 가끔은 심하긴했지만  약을 먹으면 사라지곤해서 괜찮겠지 피곤해서 더그런가 그때 상황에서는 어쩔수없는 상황이었던같아요  다리를 다치셔서 수술을 하셨지만 당뇨가 있으셔서 여러번 피부이식 수술을 했었습니다. 물론 저희만 월세를 살고있었긴하지만   아버님께서도 돌아가셨고  아주버님도 안계신터라  고모와 저희가 병원비를 냈습니다.

당뇨가 있으셔서 식사조절이 제일 중요했고  어머님과  여러번 신경전을 버린적도 있었습니다.그때 어머님께서  하신말씀은  아마 제가 평생 기억될거같아요 .사실 애교있는 여자는 아니었지만  어머님께서 그런말을 하실줄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니가 그런식으로 하니까  남편이 바람을 피지 곰같이 남편하나 못잡고 니가 이혼하면 뭐 어떻게 살거냐고 잠자코

아이들키우면서 아이들아빠에게  잘하라고 말씀하시는데  가슴이 메어져서 참 많이 울었어요.어머님 퇴원후 제가 며칠안되서  응급실로 실려갔고  복막염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시댁에서는 물론 아무도 안오셨고  남편도 일때문에 제 옆에

없었죠. 남편은 항상 가정보다는 밖에일이 중요한사람이니까요. 병원비가 없어서  먼저 퇴원하기로했고  남편에게  돈좀 구해오라고 말했더니 죽으면 죽었지  단 만원도 꿀때가 없다고 하는데  참 할말이 없었어요  친정엄마께 빌려서 퇴원을 했고  집에왔지만 남편은 변한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기사  애낳고 퇴원했는데도 밥차려주고 방닦고 있으면  티비보면서 웃는모습만 기억나네요  왜 제남편은 제게 기대기만 할까요  왜 제가  아프고 아이들때문에 힘들어 할때  제힘이 되어  주지못하는지 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 제가 남편에게 바라는건 저를 사랑해주는것도/ 돈을 많이 벌어오는것도아닙니다 남자아이들이니까 퇴근하면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내줬으면 하는데  수차례  말을했는데도 잔소리로만 듣고 당신과는 말이 안통한다고 해서  지금은 제가 말을 안하는 상태입니다. 남자아이들은 아빠의 모습을 보고 크는데  큰아이가  퇴근하면 티비만 보는 아빠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합니다, 집에 들어오면 씻는거 조차도 배고파죽겠다고 잔소리하면 마지못해 주방씽크대에서 씻고 나옵니다 .집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 티비를 부셔버리고 싶단 생각  설겆이를 하다가도 남편이

티비보다  웃게 되면  전 눈물이 나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힘듭니다.제남편은 섹스가 중요한 남자인데  제가 아이들을 낳고 자궁이 안좋아져서 지금은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힘드신분들 많으시겠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