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결혼한지 1년 5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

남편이랑은 대화도 별루 없구요~장난끼가 많아서 진지한 얘기를 싫어합니다..

진지하게 얘기를 할려구 해도 피하거나 말 돌리기가 급급하구요~제가 큰딸이라 친정집에선 빨리 아기를 가지라고 말하는데 넘 스트레스네요

우리부부는 관계를 하지 않습니다.. 희한하죠~

신혼인데도 안한지 거의 1년다되어가구요~그러고 보니 연애때도 자주하지않았어요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싶었죠 글구 신행갔을때도 딱 두번했나??

그래서 제가생각했던 신행이 아니였어요~ 다 망쳐버렸죠~~ 다들 신행엔 환상들이 있잖아요 또 전 감성적인데 남편은 전혀아니거든요 편지나 글적는걸 엄청 싫어해요~그래서 그런것도 맘에 안들구.. 한달에 3번정도 하나?? 전혀 말이 안돼죠~~제가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요~

솔직히 연애할땐(남편말구) 하루에 2번도 하고 그랬는데 그땐 넘 자주해서 싫어했었는데 오히려 너무 안하니 그것도 스트레스네요 제가 밝힘증 환자도 아닌데 이런 얘기를 남편에게하면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여자라서 관계에대해서 선뜻 말하기도 힘들고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엄청난 스트레스예요

관계를 해도 만족을 전혀 못하구요 해도 금방 사정해버리고,,전 흥분도  안했는데 끝나버리고 내 남편이 조루증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떡하죠~우린 한 20년 된 부부같애요  이대로 계속 살아야하나 싶어요?

사람들이 속궁합속궁합 하는게 이제야 이해가 가요

겉으론 엄청 다정한 잉꼬부부로 보이거든요~남들이 부러워 할만큼..

우리도 이제 아기를 가져야하지 않겠나 싶어 진지하게 얘기하면 잘 안들으니까 편지로 나의 하소연을 해요  편지도 아무일도 없었단듯이 읽고 그자리에 그대로 놔두곤 답이 없어요 다음날이라도 전혀 편지에 대한 답은 없어요~ 또 저혼자 쇼한게 되버린거죠ㅠㅠ

일도 늦게 끝나 매일 늦게 들어오는게 태반이구요 정말 일이 늦게끝나서 늦게 들어오는건지 아님 놀다 늦게들어오는건지 이젠 신뢰도 안가요~아침10시에 나가서 밤 12시 넘어 3~4시되어서 들어오곤 해요 바람은 안피는데 친구들 만나서 당구치고 놀고 오는거죠~ 차라리 바람이라도 펴서 이혼할 핑계거리라도 생기죠~ 이건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구~ㅠㅠ 늘 미안하단 소리고..

저를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 늘 물어보곤 하죠~그런데 사랑한대요

사랑하면 노력을해야죠~ 아내가 넘 힘들다는데 그때만 미안하고 또 하루걸러 늦게 들어오고,,

전 남편이 이해가 안가요?

그래서 말도 안통하고 말도 안듣고 넘 힘들어서 그냥 우리 그만 헤어지자 라고 말했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래요~ 난 아주 큰일인데 남편은 아주 사소한 일처럼 생각해요 그리고 잔소리처럼 생각해요

늘 서로 큰소리만 나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친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어머님한테 다 이르고 싶지만.. 그것도 않되는 일이고 저 혼자 끙끙앓다가 참 많이 힘드네요~

어디가서 말하고 싶어도 내 남편 흉이라 말도 못하고 늘 이상한 우울한 생각들만 하고 미쳐버릴것만 같애요

이러다  넘 끔찍하고 엄청난 일을 저지를까봐 내 자신이 무섭기도 하고 내가 왜이렇게 살아야하나 비관만하고 20번을 넘게 선보고 소개팅해서 거의 6개월만에 결혼했는데 내가 너무 선급했나 싶기도 하고,, 내 복이 이것밖에 안되나 싶어요 나 사랑받고 이뿌고 재밌게 살고 싶은데~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나에겐 그것도 사친가 싶기도 하고,,

늘 눈물만 나고 남편이 꼴도 보기싫고 그래요~자는 모습보면 죽여버리고 싶을때도 있고,, 아님 나 이대로 잠들어서 깨지말았으면 싶을때도 있고,, 내가 죽어버리면 남편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별별생각들로 잠이 않와요 늘 새벽늦게 동이트면 겨우 잠들고 그래요

어떤 선택을 해야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때문에 이혼도 못하겠구~이렇게 계속 반복적으로 살자니 내 자신이 넘 불쌍하고,, 나 우울증인가 싶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 싶기도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가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