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를 나온 그녀는 IT기술개발 쪽에서 일하고

직장에서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9:1정도가 된다면

자신의 여성성에 대해서 쉽게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주변에도 '멋'이나 '스타일'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않는

남자들 일색이기 때문에 굳이 잘 보일 필요가 없는

그들 사이에서 '쌩얼'조차도 쿨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직장에 들어가서 1~2년 동안은 그냥 일하느라 바쁘게 보내겠지만

어느 정도 일이 손에 잡힌 3년 째 되던 어느 날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고 직장에서 여성으로써 비춰지기 보다는

(물론 직장에서 '성'으로 따지는 것을 환영하는 여성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중성으로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일도 잘 하면서 때로는 '여성'으로의 매력도 어필하고 싶은

(어쩌면 자기만족에 가까운)순간이 오지 않겠는가?

 

아마 그 쯤이 소개팅(결혼? ^^)에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쯤일 거라 생각한다.

 

 

 

첫번째 솔루션 "플랫슈즈"

 

남성들만 가득한 부서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특징은

운동화에 청바지 그리고 티셔츠 일색으로 출근한다는 것이다.

 

그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편함을 위해서 자신의 여성으로써의 매력을 잃어버렸다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여성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와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고 싶은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운동화대신 (힐까지 바라지 않는다.)

당신이 과감하게 스커트에 도전할 때 당신의 스타일에 빛을 더해줄

플랫슈즈를 하나쯤 장만해 보도록 하자.

 

 

 

플랫슈즈는 힐보다는 편하면서 운동화보다는

여성적 매력과 스타일을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을만한

디자인들이 많이 있으므로 그리고 왠만한 청바지와 바지에도

잘 어울리므로 여성적인 스타일을 서서히 시작하는 당신에게

머스트 해브아이템이 틀림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두번째 솔루션 "라인이 드러나는 상의"

 

여성은 남성보다 라인이 생명인 조건을 갖고 있다.

그래서 펑퍼짐하거나 또는 조금 달라붙는다 하더라도

라인을 전혀 살려주지 못한 채 그냥 달라붙는(이건 사이즈가 작은 거다 ㅡㅡ;;)

유니섹스(남,녀공용) 캐주얼 코너에서 산 티셔츠 말고

여성복 전용 코너에서 티셔츠를 고르도록 하자.

 

당신의 어깨는 좀 더 가냘파 보이도록

당신의 가슴은 좀 더 Up되 보이도록

당신의 허리는 좀 더 잘록해 보이도록

그래서 당신도 몰랐던 당신의 쉐잎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 "스커트"

 

이 일을 하면서 정말 놀랐던 점은 의외로 치마를 한 번도 안 입어본

여성들이 있다는 것이다. 원피스 마찬가지.

흑흑흑...나를 슬프게 하는 말이 있다면,

"저 치마(또는 원피스) 한 번도 안 입어봤어요."

물론 허벅지가 두꺼워서 또는 종아리가 두꺼워서 그랬을 수는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남들의 눈이 의식되서 좀 더 여성의 아름다움을

당당히 드러내 줄 수 있는 아이템 중의 하나인 스커트를 포기하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입는데...;;)

 

뭐 자신의 체형과 이미지에 맞는 스커트를 찾는다면

(물론 한 번도 안 입어본 여성들의 경우 어색함을 동반한 거부감이 꽤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이제까지 입어보지 않은 어색함이

80%라고 생각하며 나머지 20%는 스커트를 입어 빛나는

나의 전체적인 쉐잎(몸의 라인)보다는 드러나는 종아리가

더 두꺼워보이고 남사스러워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뻘쭘할 수 있겠지만 익숙해졌을 때

계속 입어오던 그 어떤 사람보다 더 당당한 모습으로

멋진 스타일을 즐기는 '나'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주변의 '멋'이라꼬는 관심없는 남성들 일색인 환경에서

그것이 그냥 당연한 것이려니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진 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