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처가댁에 갔다가 낮이 뜨거워서 혼났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장모님께서 장어를 구워주시더라구요
머 저의 장모님이야 평소에도 워낙 절 아껴주시고 잘 해주셔서
그날도 그냥 감사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녁을 다 먹고 토종 인삼꿀차를 주시는 거에요
‘오늘은 왜이렇게 잘해주시지,너무 오랜만에 처가댁에 들려서 그런가’라며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X서방 병원에 한번 다녀오지 그러냐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어머니 전 건강한데요, 장모님 종합검진 한번 받으셔야죠 제가 모실께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장모님께서는 그런게 아니라 제 부인한테 밤에 좀 쉬원치않다고 들었다고 하시는 겁니다
정말 낮이 뜨꺼웠습니다
장모님께서야 뭐 엄마 같은 마음으로 말씀하시는거라곤 하셨지만 정말 너무 창피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부부사이일을 장모님께 말을 하다니요

사실 요 몇 달간 정말 부부관계를 할 때 실수를 한건 사실입니다.
일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지 정말 사정을 빨리 하게 되었어요

잠시 일어난 일이겠지 생각했는데 몇 달간 그러긴 하더군요
그래서 비뇨기과에 가볼까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까지 되었네요

친구한테 말하니까 우리나이가 그럴때라고
정 안되면 먹는 조루약이라도 조제해보라고 하였습니다

뭐 프릴리지라나 병원이나 일반의원에서 진료만 받아도 해준다고 하는데,
자존심 상하기도 하구 살면서 처음있는 일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정말 남들이 조루조루 할때는 비웃었는데 제가 그렇게 되니 의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