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답답해서 여기 글을 올려 보네요..

전 신랑이랑 결혼한지 이제 2년이 되어갑니다..

아직신혼이죠... 연애결혼을 했고 신랑하고 전7살 차이가 납니다..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아직 철도 없고..하는짓이 거의 애같습니다..

집에오면 손도 하나도 안댑니다.. 심지어 자기가 벗은 팬티 양말..바닥에 그냥 벗어놀뿐이죠.. 어릴때부터 귀하게 자란탓에 .. 어머님이 다 해주셨더라구요..

돈도 쓰고 싶다하면 다 대주고.. 사업하다 망하면 뒷감당해주고..

신랑 서른이 넘어도 이제까지 모아논 돈이 하나도 없더군요..그래서 결혼할때도

시부모님이 다 하셨고...

성격은 아주 착합니다.. 절 많이 아껴주고 자상합니다..속도 깊은 편이구요..

그런데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ㅠ

술먹으러 나갔다하면 외박에다가..  전화도 받질 않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알게된사실이지만.. 여자있는 술집을 가더군요..

그것도 한번이 아닌 여러번을요...

작년에도.. 제가 경찰서까지 갔다왔습니다..

같이 일하던 직장동료랑 술을 마시고 술김에 그 직장동료 카드가 신랑한테 있었나봅니다 .. 신랑이 계산을 했으니..술이 취한 탓인지..그 카드를 들고 혼자 또 노래타운에 갔었더군요..  전 신랑이 오지않아 잠도 못자고 그러고 있는 중에  새벽에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짐 경찰서라고.. 중간에 오해가 있어 그 카드 주인이 신랑을 신고했고..

나중에 안사실인데.. 그 카드를 들고 혼자 술집에서 여자를 앉혀놓고 술을 마시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땐 배신감이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ㅠㅠ

다시는 그런데 가지도 않고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금에서야 안사실들이지만.. 술집 주인 형이름 팔면서까지

술을 먹고 다녔다군요..

혹시 2차까지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지만...ㅠ 설마 ...그러겠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못믿겠습니다...ㅠ

한두번도 아니고... 솔직히 믿음이란게 깨져버렸습니다..

이런사람인줄알았다면..결혼하지 않았을텐데..후회가 됩니다...ㅠ

전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