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고민하다 글써요.

곧 결혼하게 될 예비신랑얘기예요.

이사람이 뭐 말만하면 아들 아들 이러네요.

저는 딸 아들 차별 없고 전혀 상관도 없거든요.

연애할때부터 농담이라도 항상 무조건 아들낳아야된다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쪽집은 아들만있는 집안인데,

얘기하다보면 농담이나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아들낳은 집이니 어쩌니,, 그런 말을 합니다.

그냥 아들이 좋은갑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넘겼지만

그럴때마다 너무 듣기싫고 짜증이납니다.

처음엔 농담인가 했는데 자꾸 이라는 걸 보면

머릿속에 아들이 대단하다. 그런생각이 기본적으로 박혀있는사람인것 같아요.

한번은  딸이 좋다 딸 낳을꺼라고 그랬더니

딸낳으면 뭐하냐고 할수있는게 뭐가있냐고 그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할수없는건 뭔지 아들은 그럼 뭘하는지 물었더니

그냥 대충 그러다 넘기네요.

아들낳은게 벼슬이라도 되냐고 그러면

자기네 집은 아들낳은 집이니 대단한거지.. 이럽니다.

시댁에서는 크게 상관없지만 아들을 좋아하시긴 합니다. 

꽉 막힌 사람도 아닌데 아들 딸 얘기만 나오면

이러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