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한달만에 아이를 가졌는데..

서로 나이도 적당하고 마침 그때 아이가 생겼는데..아직 결혼까지 생각하진 않았었어요,,

아이가 우선인거 같아서 서로 합의하에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자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아이와 결혼이 한번에 몰려와서 서로 예민한 상태였었고,,

저는 아이를 가져서 더 예민한 상태가 임신 우울증이라는 것을 몰랐어요,,

물론 남자친구도요,,

남자친구도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면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많이 서툴고 임산부가 예민해져 있다는 것을 아예 몰라요,,,

저는 역시 그날에 또 예민하게 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받아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정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가 "정떨어지면 떨어지는 거지. "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정떨어지면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고

그대로 끝이라고 알고 말하는거냐고 했더니 헤어지고 싶냐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다 했더니 아이지우자고,, 그리고 깨끗히 정리하고 끝내자는 거예요,,

물론 제가 심하게 말했지만...

그래도 처음 만났을때 서로 정떨어지면 어떻하냐고 했을때 남자친구가

자기가 정떨어지지 않게 잘한다고 약속해놓구.. 한달반만에 이렇게 이해도 못해주고

지금 제 상태가 어쩐지 알지도 않고 컴퓨터 하면서 섯다 할시간에

육아에 대한 정보 좀 알아보면 이해좀 해줄꺼 같은데 전혀 노력하지 않아서

답답하네요,, 그사람은 정말 이 아이를 원할까요,,?

이 아이를 낳고 그사람을 믿고 평생 살아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