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없구요

지금은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

제가 하도 졸라서 늦가을이나 겨울쯤에 방 따로 잡을거구요

근데 이것도 잠시뿐...한1년 살다가 다시 들어올 거라네요.

 

오빠 꿈이 시골에 집 두채 나란히 지어서

집한채는 시부모님 집, 집한채는 우리집 해서

이것저것 가꾸면서 사는게 꿈이래요

 

저도 제가 가꾼 음식들로 요리하고

채소같은거 길르는것.. 좋아하죠.

그치만 평생을 시부모님과 함께라니....

 

시부모님이요... 좋으세요.

좋으시긴 한데...원래 시댁이란게 편할래야 편할수없는.. 그렇잖아요.

남편한테 눈치보인다 그러면 뭐가 눈치가 보이냐 타박주고,

저희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이예요.

스트레스 받는거 남편한테 나도모르게 신경질 내면서 풀게 돼요..

남편은 부모님이 오히려 저 편하게 하라고 피해 주신다는데,

스트레스받을게 뭐가있냐고 언성 높이고..

 

또 싸우면 부모님 눈치 봐가며 싸워야 하고..

어젠 제가 참다참다 남편이 부르는거 확생까고

어머님 주무시고 계신 거실로 베개 들고 가는데

남편이 의자 부셔갖고 새벽 4시에 부모님 깨시고..

 

집에 개를 키우고 있는데요.

개가 집에만 틀어박혀서 만지려고 하면 물고 그러는거예요.주말부터-

남편이 오늘 낮에 요즘 강아지 날더러 때리냐고..

동물병원에 물어봤더니 괴롭히거나 구타하면 개가 변할수도 있다고..

말이 되나요... 낮에 물려서 조동이랑 엉덩이 때린거밖에 없는데.

아무리 4년을 키웠다지만...제가 개보다 못한 존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