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다해서 4년넘은 부부인데요

신랑은 30대구요 저는 20대인데

정말!! 우리 신랑은 좀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말하려고 하는일들에 대해서..)

연애할때 앨범이런거 한번도 본적없고 보여달라한적 없었는데

이번에 시댁가서 사진찾는다고 뒤적이드라고요,,

옆에서 살짝 봤는데 아이고야 ~  요즘엔 현상도 안한다는

추억에 현상사진이 수없이 많더군요,, 그와중에 살짝살짝 드러나는

몇몇의 여인네들..

동일인물인지 다른인물인지 워낙 몇년.십여년전 사진이라 다들 촌시러울때잖아요 ㅎㅎ

여자사진이 있는거지요,,

제가 여자있네 나도보쟈!

이러니까 있어봐라 다보고 줄꼐~

뭘줘주긴.. 아버님이 앨범 필요없는거 버리까?

이러니까 그냥 놔두세요 ~

이말이 어찌나 밉던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나랑 만나기 전전 오래전 사진들인데도

여자들은 웬만하면 치밀하게 해서라도 흔적을 감추거나 뭐 하잖아요

제또래 남자애들도 치밀하지않나요 요즘남자들..

저는 남자하고 사진찍어서 현상해본적도 없는사람인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는겁니다, 얼마나 사랑했으면 사진을 저래 고이 간직하고 있나~

ㅋㅋ 지나간 일이지만 그래서 옛날여자사진들 자랑하냐고

다갖다처버리라고 했더니,, 그저 웃지요 ㅡㅡ

제가 뇌가 없냐고 최소한의예의는 지켜라고 했는데

결혼을했으면 그런 과거 사진은 없애는게 정상아닌가요?

정말 무관심하고 있어서 미처 없앨타이밍을 놓친건지 ,,

임신까지 하고있는데 하는게 왜이리 다얄미운지 모르겠네요

안싸울려고 하는건 알겠는데 그냥 흐지부지 넘어갈려고 하는것도 얄미워 죽겠어요 ㅋㅋ

무조건 말안하면 눈치도 못채고 일일이 시비붙이다 싶이 따지고 들어야 말귀알아먹는 신랑

예전에도 연애할때 전여자 사진 안지워서 지워주십쇼 했었는데

제가 질투가 많아서 그런지 쿨하지 못해서 그런지 ㅋ

이해가 안되네요 ㅎ

아는형님 자기여자친구 다른사람한테 조금 안좋은일있을떄도 그형님은 가만있는데

자기가 더 흥분하고,, 참 오지람넓은 사람이지요~ㅡㅡ

욕만 실컷써놨는데 남자들 예전 과거사진이나 여자친구 부인이 알면 기분나빠할

이런 흔적들 일부러 남겨놓는사람은 없겠지요?

추억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