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1년 됐습니다

문제는 제 와이프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지..

시부모한테 너무 못합니다 어쩌다 부모님 우리집에 오시면

표정이 너무 차갑습니다 싹싹한면은 전혀 없구요

부모님..요즘들어 우리집에 잘 오시지도 않습니다

저한테 말씀은 안하시지만 며느리 눈치 보는것 같습니다

결혼후 1년동안 제 와이프 시댁에 억지로 2~3번 갔습니다

그렇다고 먼거리도 아닙니다 차로 1시간 거리에 사십니다

시댁에 가자고 하면 기분 나빠합니다

저는 부모님들께 죄송스런 맘에 혼자라도 가끔씩 들러서 밥이나 먹고 오지요

이쯤되면 반문하시겠지요...

너는 처가에 자주 가느냐? 라고

저 1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처가에 갑니다 더 자주 가지요

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지 부모한테 잘하면 저도 좀 잘하겠지!

저 많이 노력합니다 지금도..

장인 장모님 저를 아들처럼 생각하십니다

사위라고 부르기 보다는 제이름을 불러주실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친근감 있고 좋습니다

저도 장인,장모님이라 부르지 않고 어머니 아버지라 부릅니다

사위들 중에서 젤 좋다고 하십니다

우리 부모님한텐 너무 눈물나게 죄송하지만 우리부모님한테 하는것보다

처가에 열배는 더 잘합니다

요즘은 아들이 출가 외인이다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런말 들으면

괜히 찔리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이러한 문제로 몇번 싸우기도 했습니다

내가 니 부모한테 너처럼 하면 어떻겠느냐? 라고 했더니

와이프 하는말.. 그러라고 하네요

잘 안되는걸 어떡하냐고? 그러더군요 .. 불편하다고...

저는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좀 보여달라고 했고..

와이프는 달라지는것 없습니다

지난 추석에는 새색시라 아무것도 안했었지만

지난 추석 큰집에 갈때 좀 웃으라고 주문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나 솔직한.. 불편한 표정으로 있더군요

그러니 제가 불편해서 아침밥만 먹고 처가에 가야한다고 빨리 나왔습니다

제가 더 눈치를 봅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한 걸까요?

솔직히 이혼하고 싶어요...ㅠㅠㅠ

우리집에서 아파트(시가 11억정도)도 사주고

지금 생각은 이기적인 아내 때문에 힘들어서...

결혼하신 여자분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