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1년 다되가는데..

저도 남편하나 믿고 대전에서 부산 까지 내려 왔답니다.

저희 남편도 자기 마누라 감싸줄줄 모르는 바보 매일 같이 일하고 와서 잠만 퍼자고 쉬는날에도 잠만 퍼자고.. -ㅁ ㅠ

결혼하고 첫 생일인데 시댁에서 욕먹고 쓰러져서 남편이 응급실에 던져 놓고 지는 집에가서 자빠져 자더군요.. 저몰래 대출도 받고..

 

후배한테 돈빌려주고 돈도 못받고..

아 죽을맛이예요

저희는 지금 각자 벌어서 각자 쓰고 저보고 생활비 내라더군요..

 

일정하게 월급을 받는것도 아닌데.. ㅠㅠ

 

요즘에는 돈도 없어서 친구들한테 빌리고 가족들한테 돈빌려서 쓰고.. 그랬는데..

 

저는 정떼기 힘든사람인데.. 아주 너무 자연스럽게 정이 떨어 지더군요..

지금 두달째 별거중이예요 다음달부터 같이 합치기로 했는데.. 진짜 싫어요 얼굴도 맞대기 싫고

성관계도 남편은 새벽마다 달려들고.. 전 하기 싫어서 자꾸 거부하고..

기름대 묻은 손으로 ... 아 생각만 해도 짜증날라 하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우울증은 디빵 생기고 ㅠㅠ

진짜 우울합니다. 오죽하면 신경과 의사선생님이 혼인신고 안햇으면 헤어지라 하던데..

얼마나 옆에서 보면 안쓰럽게 얘기 하시던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