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 남편 44살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어제 저녁에 갑자기 제 헤어스타일로

시비를 거네요

제 머리가 현재 긴웨이브이거든요

앞머리도 있고요..

저는  생머리가 진짜 안어울려요

그래서 항상 파마하는데

여름에는 묶고 다니지만

가을/겨울에는 거의 긴웨이브 상태로 다녀요

근데 신랑이 어제 저녁에 갑자기

저보고 머리 단발로 자르라고 하네요

묶든 안묶든간에 무조건 단발로 자르라고 합니다

대화 내용 대충 이렇습니다

신랑 : 그런 머리는  20대 아가씨나 술집여자들이나

         하는 머리이지 30살 넘은 아줌마가 머리가 그게 뭐냐

나 : 30살 넘어도 이런 머리하는 사람 많거든?

       밖에 나가봐라..요즘은 아줌마들도 다 꾸미고 다녀

       그리고 내가 집에서 노는 사람도아니고..

신랑 : 너야말로 밖에나가서 다시 봐라..

         아줌마들 너처럼 하고 다니는 사람 누가있나?

         다 단발로 짧게해서 다니지.. 내 친구들 마누라도 다 머리 짧아

나 : 짧은 머리가 좋으면 짧게 다니는거고 나처럼 긴웨이브가 좋으면

      긴웨이브하는거지..별거 아니거가지고 시비 걸지마 짜증나니깐

신랑 : 참나..술집여자도 아니고..중얼중얼

이뿐만 아닙니다

예전에는 옷입는거가지고 니가 술집여자냐

매니큐어 진한거 발라도 니가 술집여자냐

뭐만하면  술집여자냐? 이럽니다

 머리도 내 맘대로 못하는건지.

남편 저러는거 이해를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