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14살 어린 아내가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저보고

여자친구를 어화둥둥 모시고 살아야 된다고

그러던데..

저야 당연히 제 와이프니까 예쁘고 사랑스럽죠

그런데 나이가 어려서

애기같다거나 떠받들고 살거나

그렇진 않아요

제가 원래 가정적인 집안(?)

에서 자라서 집안일은 정말로 잘 도와줍니다.

도와준다는 표현보다는

그냥 밥먹으면 설거지는 자동으로 제가 하고

빨래도 같이 널고 개키고..

아내가 쉬는날엔 아내가 하고

제가 쉬는 날엔 제가 하고

뭐 가사분담으로는 서로

누가 더 많이 하네 마네 이런것 없구요

그런데 하도 주변에서

도둑이라는둥 여왕처럼 모시고 살라는둥 그러는데

전 이해가 안갑니다.

같이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건데..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그렇게 제가 모시고 살아야 합니까?

흠

제 말은

당연히 제 와이프니깐 당연히 사랑하고

행복하고 예쁘고 그런건데

순전히 나이가 어린여자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너무 그러니까;

다른사람들 생각은 어떤가 하구요

결혼하기 전에도 주변에서

와이프보고 혼수 뭐하러 하냐

숟가락만들고 들어가라

아니다 숟가락도 들고 갈 필요없다

이랬나봐요;

결혼이 무슨 장난도 아니고

나이어린게 벼슬은 아니잖아요?

같이 늙어갈건데....

뭐 서로 다 할건 했지만

그리구 제가 약간 무뚝뚝?한가봐요

전 나름 애교도 부리고 다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성에 안차나봐요..;

맨날 더 예뻐해주라고! 더 사랑해주라고!

그러는데ㅜㅜ

밖에 나가면 연인들이 서로

껴안고 서로 물고 빨고 그러잖아요

(남자가 여자를 애기처럼 예뻐한다는 얘기임)

그런데 전 도저히;

다큰 와이프한테

애기 대하듯이는 못하겠는데...

어디서 그런걸 보고 왔는지..........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