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중에서 남녀 경제력이 차이가 많이 나시는 분들이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다들 어떻게 사시나 궁금하네요~~

저희는 남친보다 조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데...

저희 부모님 정말 한푼 두푼 모으고 성실하게 사셔서~

살아가는데 부족함 없이 살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현재 부모님은 고향에서 동생과 저는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남친과 결혼 얘기를 살짝하다가 집 얘기가 나오는데..

저희 부모님 남자한테 몇십억 되는 아파트 해와라 하시는 분들은 아니지만..

작더라도 집은 해올수 있는 남자한테 가는걸 선호하시더라구요... 근데 남친이 얘기하는걸 들었을때 그게 힘들거 같네요 ㅠㅠ 제 남자친구가 외동인데...

최근에 사업을 시작했는데도 대출을 조금 받아서 했다고 하더라고요... 금은방 시작했습니다..

거의 다 갚아간다하고.. 

제가 궁금한건 아들 하나인데다가 남친 아버지가 사업하시는것도 아니고

건설회사 이사까지 10년정도 하시고 어머니는 현재 아직까지도 일하시고 계시는데....

아들 하나 집해주실 여유가 안되나 싶기도 하고 ㅠㅠ 솔직히 남친 탓하는건 아닌데...

아무래도 제가 이쪽에서 계속 살았다 보닌깐 지금 산것보다 어렵게 살고 싶지는 않고,

저희 부모님 정말 선하시고 욕심 없으신 분들인데 모든 부모맘이 똑같겠지만

자기 자식 지금보다 힘들게 살게 하고 싶지 않으신게 부모님 맘이고 저도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네요...

그리고 쉽사리 저희 부모님께 말꺼내기도 힘들더라고요

집문제 나오니 남친생각은 이제부터 벌어서 살 생각을 하는거 같은데 ㅡㅡ

부모님이 도와주실거다 이런얘기는 안하더라구요 ㅠㅠ 그러면 자기 혼자서 한단얘긴건지??

정말 부모님이 한푼도 도와주실수 없는건지 싶기도 하고..

그런얘기를 안꺼내는건 자기가 벌어서 준비해야 하는건가요?

저도 부모님한테 손 안벌리고 싶어서 3~4년 열씨미 적금 들어서 모은돈이 7천만원정도 됩니다.

제 목표는 1억 꼭 채워서 결혼할때 부모님한테 부담안주자 인데 ㅠㅠ

남친 너무 좋은데 정말 다 좋은데

경제적인 부분에서 이렇게 걸리는게 많으니 남친한테 말하기도 민망하고...

정말 남친네 집안 사정을 속속이 다 아는것도 아니고..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