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이예요..

"퇴직 후 천대받는건, 남편이 육아일을 돕지 않았기 때문이다.."

맞는 말이기는 해요..

아내는 몰라도 아이들은 아빠라는 존재감이 희미해지니..

아이들은 아빠를 불편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아빠는 돈을 벌어오는 기계일 뿐 나는 엄마와 살고 있다.. 라는 개념이 잡힐 수도 있구요..

한마디로 아빠와 아이들의 터울이 발생되는거죠..



그런데 이 부분을 아내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드네요..

아빠가 타지 출장 혹은 야근이 많아서 집에 못들어오는 날이 많다면..

(아.. 물론 술드시고 개되시느라 늦게 들어오시는 사람 말고..)

아이들에게 아빠의 소중함이랑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줘야하고..

또한 아빠들도 피곤하시더라도 간간히 가족들을 데리고 야외를 나가셔서 추억을 만들어주시는것.



아이들은 많이 예민합니다..

사소한 환경에도 쉽게 변해버리죠..

저는 어릴 때 아빠가 1주?? 2주?? 정도 출장을 가셨다 오신걸로 알고있는데..

그때 당시 기억이 나는게.. "누구지?" 였어요..ㅎㅎ

그때가 유치원때였나.. 그때 메뚜기 튀김(중국에서 사오셨어요..ㅋㅋ)을 먹은게 기억나서..

딱 그부분만 생각이 나네요..



물론 이러한 아이들과 아내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들도..

아빠를 멀리 두고 혼자 쓸쓸해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도..

힘들기는 매한가지죠..



그냥 서로 이해하고 조금 힘들어도 함께 웃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는것..

그게 가족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전 여자

불쌍해요 전..

가정의 행복보다 우선시 되는 아이들의 교육열도 이해 못하겠고

돈버는 기계, 돈버는 기계 하는데

그거야말로 돈버는 기계가 아니고 뭘까요

아이들이 얼마나 대단한 성공을 할지는 모르지만....

혼자 남아서 혼자 밥해 먹고 혼자 자고.

떨어져 있는동안 커가는 자식도 보지 못하고

다 커서는 대면대면 해져버리고.



전 기러기 아빠들 정말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아주 아주 나쁘게 이야기하면 돈벌어주는 분이예요(남편이 자상하면 좀 다르지만)

애들도 크면 고생고생해서 돈벌어주는 아빠에게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밤낮으로 애들 챙겨주는 엄마한테 더 고마워하고 더 정을 느낍니다

가족은 같이 살이 부비며 살아야 가족입니다...............



해군이 신랑따라 섬으로 애들델꼬 들어가는 제친구보니... 참 이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