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9개월입니다

전 너무 건강한가바요;;

9개월동안 아픈적도 한번 없고 입덧도 안하고 붓지도 않고

감기한번 안걸리고...

특별히 모가 땡긴다거나...그러지도 않고 아무거나잘먹고요

성격상 스트레스도 잘 안받구요 ㅋ

아가도 이상없고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구요~

이러니...우리 신랑 임산부 힘든걸 잘모르는것 같아요ㅠ

이제 출산도 다가오고 해서 그런지 제가 마니 예민해져 있나바요;;

자꾸 신랑이 하는말,행동.....거슬리네요

제가 예민한건지 울신랑이 잘못하고 있는건지 봐주실래요??

신랑이 일땜에 2월말까지는 주말에만 집에오거든요 

집에 오면 "오빠 나 감자탕 먹고싶어"그러면 "나는 짱깨"이래요..

그러면서 인터넷으로 동네 짜장면집 검색하고....

"나 햄버거 먹고싶어!!"이러면 "난 만두!!".................무슨 자기가 임신한 것처럼

자기먹고싶은거만 먹어요 

자기가 안챙겨줘도 혼자 잘챙겨먹는다고ㅡㅡ

그리고 집안에선 담배 절대 안피지만 밖에서 피고들어와도 냄새가 베어있자나요

그 담배 냄새도 싫다고 담배좀 끊으라고하면

알았다 말만하고 끊지도 않고 ㅡㅡ

댐배피고 들어와서 손도 안씻고 냄새 풀풀 풍기면서 집안 돌아다닙니다

그럼서 내가 커피 한잔 먹을라하면

애기한테 안좋으니깐 먹지말라고하고 ....

원래 단음식 안좋아하는데 요즘 땡기더라구요  초코렛이나 단것좀 먹을라하면

애기 머리커진다고 단거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구박하고.................

요즘 정말  푹~~자는게 소원이에요 ㅠ

옆으로 자기 너무힘들고 배도 마니나와서 숨도차고..

울신랑한테 자는게 너무 힘들고 숨도찬다고 했더니

애날때까지 직장생활하는 여자들도 있다고 엄살 부리지 말래요ㅠ